드림위버의 새기능에 대한 리서치 참가를 위해 어도비에 가다 (Research of Dreamweaver's New Feature at Adobe) :: 2007. 1. 31. 12:12

새 블로그를 오픈하고 첫 글이니만큼 짧게 제 소개를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지금 미국-캘리포니아주-플레즌튼에 살고 있고,
세살짜리 딸아이 하나와 간호사인 아내와 함께..
저는 지난 5월에 대학원 과정으로 Computer Art -New Media를 마치고 직장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플레즌튼이라는 도시는 산호세(실리콘밸리)에서 북(동)쪽으로 40분 거리,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남동쪽으로 50분 거리에 있습니다 -물론 자가용 기준입니다 ^^ )
요즘 제가 직장을 알아보기 위해 제일 많이 둘러 보고 있는 곳은 craig's list라는 곳으로 베이지역(샌프란시스코 일대)와 관한 각종 정보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구인-웹 디자인 채널만 따로 보더라도 하루에 30~50개의 글이 새로 올라오고 편하게도 rss가 지원되니 따로 찾아갈 필요없이 한rss를 이용해서 구독하고 있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지난 주 수요일(이하 미국시간) craigslist.org에 어도비에서 글을 등록 했습니다. 링크도 해 놨지만.. 요약하자면 드림위버의 새 기능을 위해(다 아시겠지만 재작년에 어도비가 매크로미디어를 인수했죠) 포커스 그룹 리서치를 하려고 하니 관심있으면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자기네가 필요로 하는 사람에 해당된다면 따로 연락하겠다. 2시간의 수고를 필요로 하는 만큼 $75의 참가비를 지불하겠다는 내용이었죠.
$75불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왕복 2시간을 운전해야하는 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핸디캡이었습니다...만, 어도비 본사 구경을 해 볼 수 있겠다는 흥미로운 사실에 바로 제 개인 정보를 보냈습니다. 일종의 국민프로그램이 되다시피 한 포토샵의 어도비를 가 볼 수 있다는 사실. 놓치기 아깝지 않겠습니까?

답장 메일은 이틀 후인 토요일에 왔습니다. 축하한다 + 시간 맞춰서 와라 + 주차장 안내 + 점심제공 의 내용이었습니다. (오전 조(AM11-PM1)와 오후 조(PM2-PM4)로 나뉘었는데 저는 오전 조에 참가했습니다) 승인 답변 메일을 받고도 마냥 좋아하기는 힘든 게, 몇 명이 참가하는지 어떤 리서치를 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었기에 은근히 부담이 되더군요. 드림위버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둘러보고 가야하나 하는 압박을 가지긴 했지만 어영부영 주말이 흘러서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갔습니다. 주소를 통해 구글맵으로 체크해보니 잘 아는 지역이었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9시 20분쯤 출발했고 도착해보니 10시 20분쯤 됐더군요. 여유도 있고해서 사진 몇 장을 찍었습니다.

Adobe Building

길 건너편 45도 각도에서 촬영


Entrance of Adobe

Adobe 정문


Sega Building

좀 전에 Adobe 빌딩을 찍은 위치에 Sega가 떡 하고 버티고 있더군요. (Adobe정문에서 바라 본 Sega빌딩)


건물 외부 촬영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가 안내 창구에 갔더니 안내 데스크에 방문자 배지가 주루룩 펼쳐 있더군요.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는데 안내원한테 물어보니 자기 이름 배지 집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라더군요.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로비 사진은 괜찮다고해서 또 몇 장 찍었습니다.
Lobby

로비. 오른쪽이 정문, 왼쪽이 안내창구.

기다리는 동안 소파에 앉아서 가지고 온 노트북을 열어 봤습니다. 방문자용 무선 네트웤을 제공하더군요. - 기념 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트북을 펼치고 인터넷이나 좀 둘러볼까 하고 있는데 담당자가 나타났습니다. 제 이름과 배지를 확인하고 인사를 하더니 두가지를 전해주더군요.(이때가 10시 50분쯤 됐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나는 방문자용 기념품이 담긴 봉지였습니다. 위 사진의 세가지였는데요, 지금까지도 8자 모양의 물건은 뭐에 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보기에는 오른쪽 아래의 은색 물건이 프레젠테이션에 쓰는 레이져 포인트라고 생각했습니다만...
What's this?
이렇게 자기 정보 입력해 놓는 스크롤 이더군요. (우리 딸 가방에나 걸어 놔야할 지...^^;; )

그리고 나머지 한가지는..의외로 75불에 해당하는 크레딧 카드였습니다. 50불짜리와 25불짜리 두 개로 나눠서 주더군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그냥 슬쩍 사라져도 되겠네' 라는 생각이 잠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
$50+$25=$75 ^^

사진 촬영을 위해서 25불짜리 봉투는 열어서 내용물을 꺼내 봤습니다.

 받은 물건을 둘러보고 있자니 슬슬 다른 사람도 오고 금새 11시가 되더군요. 자 이제 리서치를 위해 회의실로 모이라고 하네요. 드림위버의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이런 경험이 처음인지라 은근히 긴장이 됐습니다.

(머리에 있는 내용을 글로 옮기고 사진까지 덧붙이니까 내용도 많고 시간도 꽤 걸리는군요. 편의를 위해서 3부작으로 나눠야 겠습니다. 드림위버의 새기능과 리서치의 진행에 대해서 다음 글로 찾아 뵐께요.

믹시